LG전자 생활가전 최대 750% 성과급…스마트폰은 위로금 100만 원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1.02.16 18:20 / 수정: 2021.02.16 18:20
LG전자는 2020년 경영 성과급을 확정했다며 생활가전의 경우 최대 750%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더팩트 DB
LG전자는 2020년 경영 성과급을 확정했다며 생활가전의 경우 최대 750%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더팩트 DB

LG전자, 올해 성과급 확정 '최대 750%'[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LG전자가 최대 750%의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

LG전자는 16일 노동조합과 협의해 2020년 경영 성과급을 확정하고 회사 게시판과 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H&A사업본부의 성과급 지급률(기본급 기준)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냉장고·식기세척기 등)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 각각 750%, 에어솔루션사업부(에어컨 등) 600% 등으로 정해졌다.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에 소속된 책임급 직원이 현재 연봉 8000만 원을 받고 있다면, 성과급으로만 최대 3000만 원(세전)을 받게 되는 것이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지만, 매출액 목표와 경쟁 상황 관련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생활가전 부문보다 낮은 성과급이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TV와 AV가 200%, 홈뷰티가 100%다.

지속적인 적자로 사업 전면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MC사업본부는 격려금 100만 원을 받는다. 이밖에 VS사업본부, BS사업본부 내 일부 사업부도 100만~300만 원 수준의 격려금을 받을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성과급은 이달 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당해 연도 사업본부의 매출액 목표 달성도,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 등 기본 지표를 바탕으로 동종 업계 내 경쟁 상황 관련 목표 달성 여부 등을 가감해 사업부 단위 성과급 지급률을 정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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