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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허위 공시 논란…진양곤 회장 발표에도 주가 급락
입력: 2021.02.16 14:56 / 수정: 2021.02.16 15:06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1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허위 공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1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허위 공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진 회장 "사실관계 책임지고 소명할 것"

[더팩트│황원영 기자] 에이치엘비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장중 급락하고 있다. 항암 치료제의 미국 임상 시험 결과를 허위 공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임상 결과에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21.55% 하락한 7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에이치엘비는 6만4000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를 썼다.

진 회장이 유튜브를 통해 입장 발표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후 일시적으로 8만 원대를 회복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이치엘비는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리보세라닙)의 미국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에이치엘비가 임상 시험 결과가 실패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성공한 것처럼 내용을 부풀렸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증선위 조치를 앞둔 것은 맞다"면서도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는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임상은 실패한 것이 아니고 추가적인 서류 보완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20만 주주들의 경제적 문제가 달린 만큼 책임지고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고, 각종 기관 조사에서도 사실관계를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위공시에 대한 제재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거쳐 자조심에서 심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증선위에서 조치를 의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후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게 된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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