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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G채권 등 1조2000억 회사채 발행…일반기업 최대 규모
입력: 2021.02.15 20:40 / 수정: 2021.02.15 20:40
LG화학이 1조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LG화학이 1조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ESG경영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계기 될 것"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LG화학이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인 1조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 중 8200억 원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발행해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2조5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15일 밝혔다. LG화학은 당초 계획인 6000억 원보다 회사채를 두 배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LG화학의 ESG 채권은 지속가능본드(Sustainabili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8200억 원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반 회사채 3800억 원은 채무상환과 석유화학부문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LG화학은 ESG 채권 발행을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 경영이 본격 투자와 실행의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ESG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LG화학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에서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며 지속가능 분야 선도 기업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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