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3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제공 |
매출액 72.8% 감소한 3770억 원…코로나19 직격탄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지난해 3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5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3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8%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3138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 114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22억 원과 450억 원이다.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된 점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에는 국제선 82개, 국내선 6개 노선을 취항했지만 현재는 국제선 5개, 국내선 9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