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젝시믹스 홈페이지 캡처 |
젝시믹스 활약, 매출 1100억 원 육박
[더팩트|한예주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3년 연속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15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398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 당기순이익 7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은 2019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브랜드엑스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2배 성장의 그래프를 그리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젝시믹스'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1094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달성하며 론칭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자사몰을 통한 판매 비중이 90%에 가까운 젝시믹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쇼핑 트렌드와 맞물려 크게 성장했다. 또한 2019년 일본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중국∙미국의 해외총판과 15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브랜드엑스가 젝시믹스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애슬레저 스트릿패션 브랜드 '믹스투믹스',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도 13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이어트 식품(HRM) 브랜드 쓰리케어 코리아는 2019년 브랜드엑스 자회사 편입 이후 매출 129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대행사 이루다마케팅도 매출액 44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창출하며 규모감 확대에 기여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브랜드엑스는 소비자직접판매 방식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빠른 신상품 출시 주기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 2배 성장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엑스는 올해 자회사의 IPO 추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2배 성장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젤 네일 브랜드 젤라또랩과 쓰리케어코리아의 코스닥 상장 TF 구성도 마무리했다.
또한, 연내 헬스케어 및 코스메틱 시장 진출, 제품 라인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형성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보로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D2C 비즈니스 모델, 효율성을 극대화한 빠른 의사 결정 프로세스, 성장성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브랜드엑스를 대변하는 핵심 키워드"라며 "올해는 각 브랜드별 신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장, 관계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