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대해 "우리나라 유니콘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새롬 기자 |
"이번 발표 계기로 벤처투자 활성화 중요성 되새겨"
[더팩트│최수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1위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쿠팡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은 한국 유니콘 기업의 쾌거"라며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다면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한다.
홍 부총리는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외국기업 최대 규모 IPO로 평가하며, 쿠팡의 시장가치가 300~500억 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 그리고 비대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계기로 벤처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긴다"며 "벤처기업은 고용, 매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통적인 대기업에 버금갈 정도로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재정‧금융 지원 확대, 일반지주회사의 벤처캐피탈(CVC) 보유 제한적 허용 등 제도 정비, 복수의결권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혁신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