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소식이 알려지자 외신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 /더팩트 DB

"쿠팡 미 증시 상장, 중국 알리바바 이후 최대규모"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자상거래업체(이커머스)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 언론이 '블록버스터 상장'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13일(한국 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소식에 대해 "중국 알리바바그룹 이후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500억 달러(약 55조 원)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쿠팡의 지난 2019년 매출이 63억 달러에서 지난해 120억 달러를 기록했고 손실은 6억9900만 달러에서 4억7500만 달러로 줄었다"며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쿠팡이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 자정 이전에 주문하면 새벽에 배송을 완료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보통주를 NYSE에 'CPNG' 종목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할 계획"이라며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팡은 최근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상장을 위한 컨피덴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