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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영구퇴출 청원…광고계도 '흔적 지우기'
입력: 2021.02.12 16:34 / 수정: 2021.02.12 17:02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배구선수의 영구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하자 광고·방송계는 빠르게 이들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두 선수가 출연한 한 자동차회사 광고가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현재는 위 영상을 볼 수 없다. /이재영·이다영 선수 등장했던 한 자동차 광고 캡처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배구선수의 영구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하자 광고·방송계는 빠르게 이들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두 선수가 출연한 한 자동차회사 광고가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현재는 위 영상을 볼 수 없다. /이재영·이다영 선수 등장했던 한 자동차 광고 캡처

자동차회사 광고 비공개 처리…방송계도 '다시보기' 삭제

[더팩트|이민주 기자] 학교 폭력(학폭) 논란을 빚은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를 배구계에서 영구퇴출 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이 거세지자 방송·광고계가 이들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 선수가 출연한 자동차회사 광고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광고는 두 선수의 출연과 '쌍둥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광고 문구로 인기를 끈 바 있다.

방송계에서도 두 선수의 출연분을 삭제하는 등 '손절' 수순을 밟고 있다.

케이블채널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전날(11일) 이다영·이재영 선수 출연분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8월 '노는 언니' 초창기 고정 멤버로 함께 했다가 여자 프로배구 시즌이 시작되자 하차한 바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이다영·이재영 선수가 출연했던 51회분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에서 51회 방송이 삭제됐고, 유튜브 내 tvN 채널에서도 두 선수가 등장하는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2일 방송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업글(업그레이드) 인간' 특집에 출연해 배구를 시작한 계기 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광고·방송계의 빠른 대응은 두 사람을 둘러싼 학폭 논란이 거세지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선수의 학폭 논란은 온라인 한 게시판에서 불거졌다. 익명의 누리꾼이 중학생 시절 두 선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력을 당했다며 피해 사례를 폭로했고 두 선수가 사과문을 통해 이를 인정하면서 일파만파 번졌다.

급기야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최근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지만 배구연맹은 이를 방관하고 조사나 징계조차 없다"며 "제대로 된 조사와 엄중한 처벌만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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