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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수 'ESG경영' 관심도 1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입력: 2021.02.10 08:30 / 수정: 2021.02.10 08:30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더팩트 DB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더팩트 DB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30대 그룹 총수 ESG경영 관심도 조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저탄소 경영 이념을 대변하고 있는 ESG(환경·사회 공헌·윤리적 지배구조)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 30대 그룹 총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 관심도가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30대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30대 그룹 총수 중 동일인이 법인인 포스코·농협·KT·에스오일·대우조선해양·KT&G 등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분석에서 제외했으며 동일인 가족 등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그 수장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번에는 기존 총수 조사와 달리 '그룹 이름'이나 '주력 계열사' 이름들도 함께 검색, 정확한 마인드를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분석 결과 최근 ESG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는 총수는 최태원 회장으로 총 6892건을 기록했다. 최태원 회장은 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9~11월 대상 조사에서 5926건을 기록했는데, 1월 한 달 동안 이 수치를 뛰어넘었다. SK는 올해 미국 수소 사업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사 투자를 통해 친환경 수소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고, 최태원 회장은 4대 핵심 사업인 그린, 바이오, 디지털, 첨단소재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입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237건으로 ESG경영 정보량이 두 번째로 많았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운신의 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ESG경영을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전사 차원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시키면서 ESG경영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ESG경영 정보량 3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2046건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을 키워드로 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전 라인업을 수소·전기차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ESG경영 정보량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294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1175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095건), 구광모 LG그룹 회장(374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326건), 허태수 GS그룹 회장(317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29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3대 자산 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락이 기후 리스크를 외면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ESG경영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더 강화될 조짐으로, 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인 ESG경영 도입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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