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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오발언 대응 필요성 공감…꾸준히 노력할 것"
입력: 2021.02.09 18:14 / 수정: 2021.02.09 18:15
네이버가 9일 온라인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댕응 마련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추가 개선책 마련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네이버가 9일 "온라인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댕응 마련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추가 개선책 마련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기술로 증오발언 관리"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증오발언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추가 개선책을 마련 의지를 드러냈다.

9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카카오에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해 환영 성명을 냈다"며 "혐오 표현을 바라보는 기준을 마련하고 근절을 위한 자율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네이버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혐오 표현을 중대한 문제로 보아왔고, 이용자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과 권리 보호를 위해 이용약관 및 게시물 운영정책에 혐오 표현과 관련한 제한 규정을 두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네이버의 증오발언 관련 규정을 언급했다.

우선, 네이버는 게시물 운영정책에 따른 혐오 표현 제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은 인력과 기술을 가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신고와 처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까지 고민해가며 건전하고 건강한 그린인터넷 구현 및 문화 형성을 위해 정책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개선 등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개선도 나서고 있다. 2019년 4월 포털 최초로 욕설 및 혐오 표현 등 악성 댓글 필터링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AI 클린봇'을 자체 개발해 적용한 바 있다.

최근에는 N번방 사건 등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 성착취물 관련 성적 표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AI클린봇 2.5'를 새롭게 적용하기도 했다. 2.5 버전에는 성적 수치심이 들 수 있거나, 성범죄(성폭행, 성추행 등)를 옹호하거나 조장하는 표현에 대해서도 필터링 기능이 강화됐다.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혐오 표현과 관련한 적용 범위를 지나치게 넓히거나 한층 강화된 정책을 적용해 제한할 경우 자칫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은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에 따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기에 다양한 외부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혐오표현 근절을 위해 네이버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용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터넷의 순기능인 다양한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위한 표현의 자유와 함께 나와 다른 사람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이용자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앞으로도 근본적인 고민을 세부적인 정책으로 담아내며 건전하고 건강한 그린인터넷 문화 형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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