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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 내는 LG화학…2050년 탄소 배출 순증가량 '제로' 도전
입력: 2021.02.09 15:51 / 수정: 2021.02.09 15:51
LG화학은 9일 한국형 RE100 제도 도입에 동참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즈가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LG화학은 9일 한국형 RE100 제도 도입에 동참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즈가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겠다"

[더팩트|이재빈 기자] LG화학은 9일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 도입에 동참해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활용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녹색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프리미엄제는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하는 제도다.

LG화학이 낙찰받은 120GWh는 2만8000여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 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가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 프리미엄제로 조달한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0으로 만든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지난해 7월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재생 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며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화학은 양극재 등 친환경차 소재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고객 지원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한다.

올해 RE100 달성 사업장도 지난해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한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총 세 곳으로 증가하게 됐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 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실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친환경·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달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사전행사인 '다보스 어젠다'에 패널로 초청받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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