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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여파…치킨집 창업 10명 중 5명 '20·30대'
입력: 2021.02.09 13:43 / 수정: 2021.02.09 13:43
bhc는 9일 지난해 신규 교육과정 수료자 분석 결과, 20·30세대가 전체의 4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bhc는 9일 지난해 신규 교육과정 수료자 분석 결과, 20·30세대가 전체의 4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bhc치킨, 신규 수료자 분석 결과 발표…20·30대 비중 48%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9일 bhc치킨은 지난해 신규 매장 오픈을 위한 교육과정 수료자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비중이 전체의 48%라고 밝혔다.

기초 교육과정은 가맹점주와 실제 매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매장 오픈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bhc치킨에 따르면 전체 교육 수료자 중 20·30세대 비중은 지난 2014년 21%였으며, 2016년 30%, 2018년 35%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영 시작 이듬해인 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그중에서도 30대 비중이 26%로 20대(22%)보다 많았다.

다만 증가율은 20대가 월등히 높다. 30대 비중은 지난 2014년 대비 7% 증가한 반면 20대 비중은 2.4%에서 22%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bhc는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20대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20·30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삼고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으로 높은 신뢰와 선호도 형성에 주력한 자사의 전략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bhc 측은 "장기 불황으로 인해 창업 연령층이 젊은 층으로 확산하고 있는 사회현상과 치킨 프랜차이즈가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용이하다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치킨을 비롯한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은퇴 후 창업 아이템은 치킨 프랜차이즈라는 등식으로 인해 중, 장년층이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 들어 20·30세대 창업이 늘어나면서 가맹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추세"라며 "배달 앱과 SNS 등 IT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디지털 환경으로 전화되고 있는 외식업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어 청년 창업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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