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지난해 363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JB금융 제공 |
이자이익·비이자이익 모두 증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JB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63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3419억 원) 보다 6.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점이 이번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이자이익은 2019년 1조2326억 원에서 1조2600억 원으로 2.2%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22억 원에서 939억 원으로 51%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로 전년(10.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0.77%를 유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19년 말 2.75%에서 지난해 말 2.62%로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보다 0.21%포인트 개선된 0.67%로 집계됐고, 연체율 역시 0.09%포인트 나아진 0.57%를 기록했다. 그룹 기준 대손비용율은 0.4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JB금융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607억 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0.05%포인트 개선된 0.33%"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북은행이 124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95억 원)보다 13.4% 늘어난 수치다. 반면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1733억 원에서 1602억 원으로 7.5% 줄었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26% 성장한 1032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은 주당 374원으로 책정됐다. 배당 성향 기준 20.0%로, 2019년(300원)보다 24.7% 증가한 수준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당 성향은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상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