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180만CGT) 중 93만CGT를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량의 51.7%를 차지했다. /더팩트

1월 선박발주량 93만CGT 수주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선박 수주량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180만CGT) 중 93만CGT를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량의 51.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CGT)보다 12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에 달한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나라가 수주하면서 수주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의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 및 최근 물동량 증가로 올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