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8일 피코크 가정간편식 13종 추가 도입·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코로나19 영향에 1월 HMR 매출 46% ↑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24가 유명 맛집 메뉴와 지역 특색 먹거리를 판매하는 간편먹거리 맛집으로 변신한다.

8일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날부터 피코크 HMR(가정간편식)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냉동 HMR은 7종으로 마포 유명 중식당 진진과 협업해 만든 멘보샤, 어향가지, 칠리새우와 광장시장 순이네 빈대떡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녹두빈대떡 등이다.

여기에 지역 특색을 담은 △원주식 장칼국수 △영월식 청국장 △감바스 알아히요 △쉬림프로제파스타 등 피코크 밀키트 6종도 판매한다.

이번에 HMR 13종 추가 도입하면서 이마트24가 상시 운영하는 피코크 HMR·밀키트는 30여 종으로 늘어났다.

이마트24는 HMR 상품 라인업에 공을 들이는 배경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장기화 함에 따라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마트24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신장했다. 지난 2019년 간편식 매출이 11% 증가한 것에 비하면 신장률은 4배 높은 수치다.

간편식 중에서도 피코크 국·탕·찌개류 냉장 밀키트 10종의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은 11월 25.9%, 12월 30.4%, 2021년 1월 32.3%다.

이마트24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HMR 상품을 선보여 집에서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과 귀성을 포기한 귀포족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진 이마트24 데일리팀 선임바이어는 "맛과 품질에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피코크 HMR상품을 이제는 근거리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도입해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