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520억 원 규모 선박 3척 건조 계약…닷새 만에 추가 수주
  • 이재빈 기자
  • 입력: 2021.02.08 15:36 / 수정: 2021.02.08 15:36
한국조선해양은 8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들로부터 총 1520억 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한국조선해양은 8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들로부터 총 1520억 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오세아니아 선사 등과 LPG선 2척·PC선 1척 건조 계약[더팩트|이재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520억 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 지난 3일 약 2562억 원 규모 선박 5척을 수주한지 닷새만이다.

한국조선해양은 8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들과 4만㎥급 중형 LPG운반선 2척, 4만 톤급 PC선 1척 등 총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PC선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 아프리카, 유럽 소재 선사와 각각 중형 LPG운반선 2척, PC선 3척 등 총 5척,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약 2562억 원 규모다. 이날 밝힌 LPG운반선 계약에도 동일한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 기대가 가능하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2020년 1.04억톤을 기록했으며 2022년 1.13억톤까지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전 선종에 걸쳐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 친환경 선박 건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24척 가운데 96%인 23척을 수주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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