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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2383억'…코로나 속 선방
입력: 2021.02.04 17:16 / 수정: 2021.02.04 17:16
대한항공이 화물사업 부문 호조세와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2383억 원을 기록,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화물사업 부문 호조세와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2383억 원을 기록,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올해 재무구조 개선 및 제질개선 박차"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 속에서도 화물사업 부문 호조와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4일 지난해 매출 7조4050억 원, 영업이익 2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객숭 감소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특히, 여객 매출은 같은 기간 74% 줄었다. 반면 화물 매출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매출 4조25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물사업 부문의 호조세와 더불어 전사 차원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여객 공급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라 연료 소모량과 항공유 비용이 낮아졌으며, 여객 운항 감소로 시설 이용료 등 관련 비용도 줄어들었다. 아울러 직원들이 순환 휴업에 들어가는 등 자구 노력으로 지난해 영업비용을 전년 대비 40%가량 줄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강도 자구 노력과 더불어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3월로 예정된 3조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자본을 확충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PMI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항공화물 시장이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탄력적으로 항공화물 공급을 조절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 대처하는 등 현재 항공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수송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올해 2분기부터 백신 수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다만, 항공여객 시장 정상화는 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까지 여객 공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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