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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6년 역사' 급상승검색어 사라진다…2월 25일 서비스 종료
입력: 2021.02.04 15:08 / 수정: 2021.02.04 15:13
네이버가 오는 25일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네이버가 오는 25일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사용자 이용 행태 달라져…일방적 콘텐츠 생산 시대 끝나"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지난 2005년 5월 처음 선보인 뒤 16년간 유지해온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4일 네이버는 "그동안 '급상승검색어'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는 이용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는 지난 2005년 5월 '실시간 인기 검색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서비스다. 서비스 초기 상위 10개 검색어만 노출되는 방식에서 2018년 상위 20개로 확대됐으며 2019년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차트를 세분화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는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입력하는 키워드는 네이버에게 검색을 위한 질의어 기능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네이버를 방문하는 3000만 명의 사용자가 입력하는 다양한 검색 질의어는 '급상승검색어'를 통해 정보로 재탄생했다"며 "가장 빠르게 재난 상황을 알려주거나 기업의 채용 소식을 챙겨주며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하게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 같은 노력에도 인터넷 사용자들의 서비스 사용 행태가 달라져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서비스 사용 행태가 달라졌다. 인터넷 서비스의 가장 활발한 사용자층, 통상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사용자들의 파급력은 다른 세대의 사용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진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춰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으며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색어 서비스 역시 사용자의 능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랩' 서비스 고도화로 이미 무게 중심이 옮겨 갔다"며 "'데이터랩'은 △검색어트렌드로 시작해 △쇼핑인사이트 △카드사용통계 △지역통계 △댓글통계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급상승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급상승검색어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다. 모바일 네이버 홈의 '검색차트' 판도 함께 종료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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