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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비 개편, 원거리 보상 늘린 것…점주 부담 없어"
입력: 2021.02.04 14:02 / 수정: 2021.02.04 14:02
쿠팡이 최근 배달비 개편과 관련해 먼 거리 배달 기피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쿠팡 제공
쿠팡이 최근 배달비 개편과 관련해 먼 거리 배달 기피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쿠팡 제공

"가까운 거리 배달 선호 현상 깨기 위한 조치, 일방적 인하 아냐"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최근 '일방적인 기본 배달비 인하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먼 거리 배달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4일 쿠팡은 자사 뉴스룸에 '일각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알려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배달비 개편은 먼 거리 배달에 대한 보상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기본 배달비 범위를 2500~1만6000원으로 넓히고 거리별 할증을 최대 1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형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주문 가격에 상관없이 라이더(배달원)는 배달비를 최대 2만6000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이번 개편을 통해 라이더들이 먼 거리를 기피하는 현상을 막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라이더들의 배달 취소 이유 51%가 '멀어서'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한 음식점주는 "쿠팡이츠는 AI로 배정한다는데 배달파트너들이 조금만 멀어도 배정을 취소한다"며 "쿠팡이츠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음식점주 부담 없이 먼 거리 배송에 많은 배달비를 주는 구조인 만큼 기존 관행이 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은 한 번에 두세 곳에서 음식을 받아 배송한다. 많게는 4곳까지 들리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두세 곳을 들리면서 음식은 식을 수밖에 없고 고객 만족도는 떨어진다. 반면 쿠팡이츠는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최근 쿠팡이츠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가 수수료 개편에 반영된 것 같다"며 "일부 단체가 기본 배달비에 집착하지만, 먼 거리 보상을 현실화해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이츠가 기본 배달비 하한을 기존 3100원에서 2500원으로 개편하자, 라이더유니온은 일방적 인하라며 반발한 바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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