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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영향으로 다음주부터 부평2공장 생산량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더팩트 DB |
GM "자동차업계에 반도체 공급 여전히 유동적"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영향으로 다음주부터 한국 부평과 북미 지역 3개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인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오는 8일부터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소재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말리부, 트랙스 등을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생산량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GM은 감산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자동차 생산예측업체인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은 손실 물량이 1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바나스 GM 대변인은 "반도체 부족 사태는 올해 차량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동차업계에 대한 반도체 공급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자 반도체 업계가 스마트폰과 PC 등 IT용 반도체의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시작됐다.
하반기부터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생산을 늘렸지만 반도체 수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불균형이 심화됐다.
이에 폴크스바겐, 포드, 스바루, 도요타, 닛산, 스텔란티스 등 주요 자동차회사들도 감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