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청약제도 개선에도 나설 것을 시사했다. 사진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변 장관의 모습. /남윤호 기자 |
4일 오전 '도심 주택 공급 대책' 발표 계획
[더팩트|윤정원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급 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청약제도 개선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4일 오전 진행된 주택공급 당정협의에서 "도심 내 혁신적 주택공급 모델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급 물량의 확대와 더불어 청약제도를 개선해 신혼부부 등뿐 아니라 일반 30∼40대 무주택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대책과 관련, "공공주도와 민간협력의 패스트트랙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 역세권 등 도심내 가용 용지를 활용한 충분한 물량 공급, 충분한 생활인프라 확충 등 품질높은 주택, 국민이 원하는 분양주택 중심의 주택공급, 개발이익 공유 및 투기수요 적극 차단이라는 5가지 기본원칙 하에 도심내 혁신적 주택공급 모델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 물량, 입지, 품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 집값불안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정협의가 끝난 뒤에는 변 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5번째 부동산 정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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