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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본사 사옥도 판다…지난해 영업손실만 1147억 원
입력: 2021.02.03 07:54 / 수정: 2021.02.03 07:54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결국 본사 사옥도 팔기로 결정했다. /한예주 기자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결국 본사 사옥도 팔기로 결정했다. /한예주 기자

자구책 마련 일환…인력 구조조정 끝나면 이전 여부 결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자구책 마련에 나선 하나투어는 결국 본사 사옥을 포함한 총 94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95억 원으로 전년(6146억 원)보다 82.1%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6억 원 흑자에서 1146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20억 원에서 2203억 원으로 확대됐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 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투어의 주력사업인 패키지(PKG) 상품 송출객 실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해 송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2% 줄어든 24만1434명에 불과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하나투어는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건물 등 940억 원어치의 부동산을 시티코어 디엠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자산은 하나투어 전체 자산(1조76억 원)의 9.3% 규모다.

하나투어는 "이번 자산 처분은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 건물이 매각됨에 따라 하나투어 본사도 이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나투어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익 악화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현재 하나투어는 인력 감축 등의 계획을 각 본부·부서 별로 수립해 조직 별로 희망퇴직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 내부에선 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전체 직원(약 2300명)의 절반인 1000여 명 수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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