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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720억 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1.02.02 16:12 / 수정: 2021.02.02 16:12
쿠팡은 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3720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쿠팡은 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3720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공정위,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2일 상생협약 체결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2일 쿠팡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 등 17개 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11개 패션 및 식품 납품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올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 대상 3720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4배 늘렸으며,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먼저 중소형 납품업자들에게 1000억 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의 신용을 담보로 약 1700억 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쿠팡 사이트 내에서 20억 원에 해당하는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양질의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고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000억 원의 즉시 할인쿠폰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납품업체, 농어축산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쿠팡은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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