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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 준비, 전통시장서 하면 7만 원 절약해요"
입력: 2021.02.02 14:44 / 수정: 2021.02.02 14:44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주 기자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주 기자

올해 차례 비용, 전통시장 25만1844원·대형마트 32만265원

[더팩트│최수진 기자] 전통시장에서 차례 준비를 하면 대형마트를 방문할 때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 기준 평균 25만1844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평균 구매 비용(32만265원) 대비 6만8421원(21.4%) 저렴한 수치다.

품목 분류별 비율 차를 보면, 채소(50.6%), 수산물(26.7%), 육류(25.6%)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 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6.3%, 8776원), 고사리(65.3%, 8443원), 숙주(45.3%, 959원), 쇠고기(탕국용)(39.4%, 1만8883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0.4%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6.4% 상승했다.

이는 육류가 수요 대비 사육두수 저하 등 공급이 부족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닭고기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밀가루, 술(청주) 등 공산품(기타 품목)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설 명절 기간 저렴하고, 넉넉한 인심,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는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알뜰하게 장을 보기 바란다"며 "설 명절을 맞아 이달부터 특별판매 중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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