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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합치는 GS리테일, '롯데온·SSG닷컴' 진검 승부
입력: 2021.02.03 00:00 / 수정: 2021.02.03 00:00
GS리테일이 오는 4월 자사 유통 채널을 통합한 온라인몰 마켓포를 선보인다. /이선화 기자
GS리테일이 오는 4월 자사 유통 채널을 통합한 온라인몰 '마켓포'를 선보인다. /이선화 기자

GS리테일, 오는 4월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론칭 

[더팩트|이민주 기자] 통합법인 출범을 앞둔 GS리테일이 계열사 온라인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4월 자체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를 론칭한다.

마켓포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유통 채널을 모은 종합 플랫폼으로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 H&B(헬스앤뷰티) 랄라블라,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가 숍인숍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GS리테일에 없는 상품군을 갖추기 위해 '버티컬 커머스'도 다수 유치한다. 패션 소호몰, 생활용품 전문몰, 샐러드 배송 전문업체 등을 제휴몰 형태로 마켓포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GS홈쇼핑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홈쇼핑 온라인몰 GS샵까지 마켓몰에 입점, 그룹 유통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완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리테일이 온라인 통합몰을 구축하는 배경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GS홈쇼핑과 합병 시너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GS리테일은 통합몰 론칭을 계기로 편의점, 슈퍼 등 오프라인 중심의 주력 사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GS샵을 통해 온라인, 모바일 사업이 자리를 잡은 G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와 롯데그룹은 각각 SSG닷컴, 롯데온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 작업에 나섰다. /롯데쇼핑 제공
신세계와 롯데그룹은 각각 SSG닷컴, 롯데온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 작업에 나섰다. /롯데쇼핑 제공

급변하는 시장 환경 역시 통합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 작업은 유통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앞서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역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온라인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통합몰을 론칭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4년 통합몰 'SSG닷컴'을 선보였다. SSG닷컴은 신세계몰,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등 계열사 온라인몰을 모두 통합한 형태로 시작한 플랫폼이다. 현재는 스타필드, SI빌리지, 까사미아, 스타벅스 등도 입점해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떠오른 비대면 장보기 수요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SSG닷컴 거래액이 4조 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간 기준 예상 매출액 역시 사상 최초 1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거래액 기준으로 국내 이커머스 3~4위권 수준이다.

롯데쇼핑 역시 지난해 4월 '유통계 넷플릭스'를 표방한 통합몰 '롯데온'을 정식 출범했다.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롯데쇼핑 7개 계열사의 쇼핑몰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면서 앞다퉈 온라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GS리테일의 마켓포 론칭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며 "이미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한 만큼 후발주자인 마켓포의 경우 오프라인 기반을 가진 온라인몰이라는 특성을 살려 물류력, 상품소싱력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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