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AP.뉴시스

다우지수, 전일 대비 229.29포인트(0.76%) 상승 3만211.91 거래 마감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게임스톱 변동성 완화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29포인트(0.76%) 상승한 3만21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그렸지만 오전 중 상승세를 타면서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으로 마무리됐다. 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332.70포인트(2.55%) 증가한 1만3403.40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 등 변동 폭이 큰 종목들이 하락세를 그리자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공매도 논란으로 지속 상승세가 이어진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 대비 30.77% 급락한 225.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 규모도 줄었다. 이에 개인투자자가 이용하는 증권사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매수 가능 규모를 20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거래 제한 조치는 유지 중이다.

지난주 급등한 영화관 체인 AMC 역시 다소 안정적인 흐름으로 바뀌며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에 그쳤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세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기준 11만 명대로 집계됐다. 약 3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1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 역시 전달 대비 약 200명가량 감소했다.

다수의 외신은 "신규 확진자 수치와 입원 환자 수치는 백신 접종이 확산됨에 따라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논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날 공화당 의원 10명은 부양책의 규모를 기존 1조9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