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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내달 26일 여의도에 문 연다…서울 최대 규모
입력: 2021.01.28 11:40 / 수정: 2021.01.28 11:40
더현대 서울이 내달 26일 여의도에 문을 연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외관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서울'이 내달 26일 여의도에 문을 연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외관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미래 백화점 모델' 선봬…쇼핑 동선 넓히고 실내 공원 등 조성

[더팩트|한예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8만9100㎡로 서울지역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테마를 '미래를 향한 울림'으로 정하고,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오픈 때부터 사용해왔던 '백화점'이란 단어를 과감히 지웠다. 백화점이란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시도다. MZ세대를 겨냥한 '힙 플레이스'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숨어 있다.

또한 점포명에 지역명이나 건물명 대신 '서울'을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점포명에 '서울'을 넣은 건 국내 유통업계에선 처음 있는 시도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해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동시에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는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이 자리잡았으며, 지상 1~5층은 대형 크루즈를 연상케 하는 타원형의 순환 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하고 내부 기둥을 없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혔다.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가량 넓다.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으며,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했다.

1층에는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기술과 장애물 회피 기술이 검증된 안내 로봇(1대)과 안전관리 로봇(1대)이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발열 체크와 안내 등을 수시로 도울 예정이다.

5층과 6층에는 기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던 '컬처 테마파크'도 선보여진다. 5층의 실내 녹색 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식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이밖에 MZ세대를 겨냥한 미래형 쇼핑 콘텐츠인 '무인 매장'도 들어선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로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고객이 휴대폰 앱에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매장 안에 설치된 40여 개의 카메라와 150여 대의 무게감지센서를 통해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갈 시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여기에는 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인 현대IT&E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개발한 자체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 중 하나"라며 "압도적인 규모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 그리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서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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