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SK종합화학과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전경.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
친환경 호텔로서의 입지 강화…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
[더팩트|한예주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와 SK종합화학이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건전성을 평가하는 요소다.
이날 워커힐 그랜드홀에서 열린 양해각서 MOU 체결식에는 황은미 워커힐 총지배인, 여종호 SK종합화학 그린비즈 추진그룹 상무를 비롯, 현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SK종합화학의 기술력 및 관련 인프라를 통해 워커힐은 효율적인 친환경 호텔로의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워커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안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워커힐은 환경보호를 위한 연대에 동참, 객실 내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워커힐 HMR 제품을 비롯한 브랜드 제품의 패키지 또한 친환경 재료로 100%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 호텔'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충성 고객을 유치, 나아가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로컬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황은미 총지배인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더 이상 부가적 활동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워커힐 호텔 내부적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 추구에 대한 의식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워커힐은 친환경 경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워커힐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구체화한 '워커힐 쓰리굿 체인지'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호텔 전 객실에 국제 환경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칫솔 비치, 손상으로 교체된 객실 린넨 총 약 20~25t을 패브릭 업사이클링 업체에 후원, 교체된 호텔 물품의 기부,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업사이클링한 점토로 고객에 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워커힐은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해 하루에 LED 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는가 하면, 해마다 '어스 아워'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