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잔여재원 환원을 특별배당 형태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삼성전자 "특별배당 결정, 현시점 가장 효율적인 주주환원 방안"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잔여재원을 주주환원 방식으로 집행한 배경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잔여재원 환원을 특별배당 형태로 결정한 것은 현재 증시 상황과 코로나19의 불확실성, 향후 업황 불투명성을 고려할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개인 주주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민생 지원과 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결산 배당금(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에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주의 경우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3원을 지급한다. 배당금 총액은 13조1242억 원으로 지급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주에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중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