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SSG닷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
농식품부와 함께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 진행…6가지 품목 할인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이 설을 앞두고 농산물 물가 안정화에 나섰다.
28일 이마트·SSG닷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대한민국 농할갑시다(농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간 동안 이마트에서 농할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신세계포인트 회원일 경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할인율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 시 장바구니 쿠폰 혹은 신세계포인트 쿠폰이 적용된다. 단 1인당 최대 할인금액은 1만 원이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시세 및 시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구마, 마늘, 표고버섯 등 6가지 품목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국내산 밤고구마(800g)는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고구마는 작황 부진에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최근 시세가 크게 오른 작물이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밤고구마(1kg) 평균 도매가는 4만612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올랐다.
행사 상품인 깐마늘 역시 최근 시세가 급등했다. KAMIS에 따르면 27일 기준 깐마늘(20kg) 평균 도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75.3% 오른 13만7667원이다.
이마트는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의 설비를 활용해, 지난해 동기 가격(2380원)보다도 저렴한 1580원에 깐마늘을 판매한다.
명절이면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대품 표고버섯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시세가 오르기 전, 표고버섯 주산지인 충청 천안·부여·청양, 경북 김천 등지에서 표고버섯을 공수했다. 30t 물량을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비축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팀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기조에 동참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처럼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내 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