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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코로나19 위기에도 회복세…B2C도 통했다
입력: 2021.01.27 11:40 / 수정: 2021.01.27 11:45
신세계푸드가 B2C 사업 강화로 지난해 2분기 24억 원, 3분기 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신세계푸드가 B2C 사업 강화로 지난해 2분기 24억 원, 3분기 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신세계 푸드 "HMR 사업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업체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급식, 외식 수요 감소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생존 전략 발굴로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가정간편식(HMR) 확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 등 B2C 사업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82% 감소한 9331억 원, 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급식 중단과 뷔페 영업 제한으로 3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24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는 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는 CJ푸드빌이 지난해 1~3분기 274억 원, CJ프레시웨이가 22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이랜드이츠가 지난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신세계푸드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신세계푸드의 실적 회복에는 2016년 시작해 꾸준히 확대해 나간 HMR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식 뷔페 올반을 통합 식품 브랜드로 변경하고 HMR로 상품군을 확대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라인업을 250여 종까지 확대해 지난해 총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3분기 식품부문에서 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식품 제조·유통 사업이 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노브랜드버거'는 론칭 1년 3개월 만에 매장 수 50개,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100개 수주의 신규 출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노브랜드버거의 매출액이 약 210억 원, 영업이익은 60~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푸드는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육류, 해산물, 피자 등 간편식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며, '노브랜드 버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꾸준히 늘고 있는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배달 서비스 매장을 25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HMR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사업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식·외식 등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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