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수주 목표 77억 달러…"위기국면 단시일내 끝내자"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1.01.27 09:05 / 수정: 2021.01.27 09:05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7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일감확보와 원가 절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 DB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7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일감확보와 원가 절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더팩트 DB

사장 및 임원 최대 50%까지 임금 반납[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올해 수주 목표를 세우고 임금반납 규모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위기극복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경영목표로 7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인 56억4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37% 증가한 수치다.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일감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세계경제 침체의 여파로 상당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원가 절감 활동에도 돌입해 전 임직원이 참여한다. 원가 절감과 더불어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안정적인 물량과 영업이익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이다.

원가절감을 위해 이성근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해 온 기존 임금반납 규모를 확대해 최대 50%까지 반납한다. 직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최소화하고 보유연차를 소진하는 등 인건비 및 경비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필수불가결한 투자 외에는 지출을 최소화 한다. 올해 주요 프로젝트의 인도대금과 핵심운영자산 외 보유자산 매각을 포함해 1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 이성근 사장은 '위기 극복'을 강조한 바 있다. 임원토론회에서도 "수주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를 담보해야 한다"며 "외부지원 없이 자체 경쟁력 회복으로 이 국면을 빠른시간 내 끝내자"고 강조하며 위기 정면 돌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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