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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본궤도…개포동 정비사업 탄력받나
입력: 2021.01.26 16:50 / 수정: 2021.01.26 16:50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다. 사진은 개포주공 7단지 전경. /윤정원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다. 사진은 개포주공 7단지 전경. /윤정원 기자

주거환경 개선 및 추가 정비사업 기대감 상승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면서 일대 주거환경 개선과 추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때 '개도 포기한 동네'라는 우스갯소리를 달고 지냈던 개포동은 '개도 포르쉐 타는 동네'라고 불리며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이달 22일 강남구청은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조합설립인가를 통보했다. 개포주공 6·7단지는 지난해 7월 추진위원장을 선출하고 11월 조합창립 총회를 연 바 있다. 이날 조합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개포주공 6·7단지는 8단지와 5단지에 이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6·7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960가구에서 2994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울러 단지는 1월 내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거주 요건은 피하게 됐다.

앞서 기존 공무원연금공단 소유의 공무원 아파트였던 개포주공 8단지(1984년 준공‧지상 12층‧10개 동‧1680가구)는 지난 2015년 7월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낙찰, 2018년 3월 3.3㎡당 4243만 원에 일반분양된 바 있다. 오는 8월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지하 4층, 지상 35층, 15개 동, 1996가구 규모로 변모하게 된다. 단지명은 '디에이치자이개포'다.

1983년 준공된 개포주공 5단지도 지난해 10월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이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지 약 2년 만이다. 지상 14층, 6개 동, 940가구인 개포주공 5단지는 재건축 후 130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사업까지 본궤도에 오르면서 강남구 일대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현재 개포시영과 개포주공 2‧3단지는 입주를 완료했고, 개포주공 1단지와 4단지는 각각 2014년과 2023년에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개포주공 8단지는 현재 디에이치자이개포로 변모하고 있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개포주공 8단지는 현재 '디에이치자이개포'로 변모하고 있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개포지구 내 중층 단지 재건축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거래가 또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7단지 전용면적 60.76㎡는 지난해 11월 19일 20억 원(5층)에 신고가로 거래된 뒤 이달 7일 같은 가격에 9층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개포주공 7단지 전용면적 53㎡는 지난 14일 18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개포주공 5단지 전용면적 61㎡도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1억 원을 찍었다.

개포동 대치아파트에 거주 중인 50대 송 모 씨는 "개포주공 단지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일대 아파트들의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아파트는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으로 선회하자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개포동과 붙어 있는 일원동 소재 구축 아파트 주민들도 재건축 진행에 큰 관심을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인근 L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개포주공과 인접한 대치아파트의 경우 현재 리모델링 동의율이 70%가량 된다. 21평형 기준 15억~15억5000만 원 선인데, 개포주공 단지 재건축 소식 이후 최근 들어 아파트 매매 문의가 많아졌다"며 "일원동 주택가와 소형 아파트 입주민들도 재건축 추이와 관련해 자주 묻는다"라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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