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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조회수 300만 넘자…한섬, '더한섬닷컴' 매출 105%↑
입력: 2021.01.26 10:41 / 수정: 2021.01.26 10:41
한섬이 만든 웹드라마의 누적 조회수가 뛰면서 더한섬닷컴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포스터. /한섬 제공
한섬이 만든 웹드라마의 누적 조회수가 뛰면서 '더한섬닷컴'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포스터. /한섬 제공

'핸드메이드 러브' MZ세대 조회수 급증…"다양한 콘텐츠 선보일 것"

[더팩트|한예주 기자] 한섬이 유튜브 웹드라마를 통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에서 선보인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의 누적 조회수가 300만 뷰를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섬은 국내 패션업계에서 최초로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를 제작해 선보였다. '핸드메이드 러브'는 천상에서 쫓겨난 주인공(우븐)이 인간 세상에서 테일러숍(맞춤양복점)을 운영하면서 옷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는 콘셉트의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지난해 12월 11일 1회 방영을 시작해 이달 5일 8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이번에 선보인 웹드라마는 별도의 홍보 없이 한섬의 유튜브 채널에서만 공개됐음에도 회당 최대 78만 뷰, 평균 3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기존 푸쳐핸썸에 소개된 유튜브 콘텐츠의 평균 조회수가 2만~5만 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기업명이나 로고, 브랜드 등을 일체 노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섬 관계자는 "웹드라마 제작 전 MZ세대가 드라마나 유튜브 영상 속 인위적이고 직간접적인 광고를 싫어하고,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스스로 찾는 성향을 고려했다"며 "기업명이나 브랜드 노출 없이 타임·시스템 등 주요 브랜드의 우수한 디자인 등을 자연스럽게 영상에 녹여내 이를 시청하는 MZ세대 스스로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콘텐츠를 기획,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웹드라마 인기는 한섬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웹드라마 방영 전 35만 건 수준이었던 푸쳐핸썸의 MZ세대 조회수는 방영 후에는 200만 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조회수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방영전 33.8%에서 방영후 62.4%로 두 배가량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웹드라마에 노출된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늘면서 한섬의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웹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더한섬닷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 늘었다. 이 중 MZ세대의 구매액은 무려 1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 관계자는 "별도의 판촉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온라인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유튜브 콘텐츠의 긍정적인 반응과 웹드라마 속 제품에 대한 MZ세대 고객들의 호기심이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웹드라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지자 방송국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핸드메이드 러브'는 tvN을 통해 총 2편의 특별판으로 각색해 지난 24일 첫 회를 방영했고, 오는 31일 오전 9시 2회가 방영될 예정 이다.

한섬은 MZ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에서 '인간세상의 패션 고민 상담'을 콘셉트로 진행 중인 예능 콘텐츠 '여신 언니들'을 비롯해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시즌2' 제작도 검토 중이다.

또한 푸쳐핸썸의 운영자로 한섬이 자체 제작한 알파카(낙타과 초식동물) 캐릭터 '핸써미'를 활용한 굿즈 제작, 이모티콘 출시 등 캐릭터 콜라보 제품들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과거 젊은 세대가 제품의 브랜드, 디자인, 소재 등을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면, 요즘 MZ세대는 본인의 관심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그들이 관심을 갖는 재미, 스토리, 인류의 가치 등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여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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