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디지털 대전환 시대…기술적 진보 대비해야"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1.01.25 17:35 / 수정: 2021.01.25 18:40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갈무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갈무리

"코로나19 이후 모든 게 달라져…경제 성장에 이바지해야"[더팩트│최수진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민한 대응을 강조했다.

25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열린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들이 지난 1년간 지나온 모습은 국가 간 이동과 여행이 거의 되지 않고, 밀집된 공간에 모여서 사교하는 생활도 힘든 안타까운 일상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런 일상의 경험이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속도를 10년은 앞당긴다고 본다"며 "기술적 진보를 대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 한 해만 보더라도 우리 방송통신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국민들이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IT 데이터 통신 인프라 전체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인 반도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0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으며, 5G는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5G를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존 가치와 우선순위가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다. 기업과 어떻게 대비하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도 바뀔 것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AI 주도권 싸움은 더욱 가열되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글로벌 OTT와의 합종연횡도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송과 통신인들이 함을 합쳐 경제 성장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 의료 서비스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 국민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고 마무리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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