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건영 리모델링 사업 현장설명회에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참석했다. 문정건영아파트 투시도. /희림건축 제공 |
오는 3월 4일 본입찰…GS건설 수주 유력
[더팩트|이재빈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건영 리모델링 사업에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참석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문정건영 리모델링 사업 2차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동아건설산업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7일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현설에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금호건설이 다녀갔지만 14일까지 납부 예정이었던 1차 현장설명회 보증금 1억 원을 GS건설만 납부하면서 유찰됐다.
조합은 2차 현설에 참석한 건설사에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입찰보증금 70억 원 중 1억 원을 현설 보증금으로 납부토록 했다. 남은 보증금 중 29억 원은 현금, 40억 원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을 제출해야 한다. 본입찰은 오는 3월 4일 오후 3시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2차 현설에 참석한 두 건설사 모두 1차 현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양 사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전을 벌이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 A씨는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으로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종 입찰에는 GS건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문정건영 리모델링 사업은 송파구 새말로8길 12 일원 2만1263㎡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15층, 545가구를 수평증축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하 4층~지상 16층, 626가구 규모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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