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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행장에 '非 KT' 서호성 내정…당면 과제 산적
입력: 2021.01.20 12:01 / 수정: 2021.01.20 12:01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케이뱅크 제공

추가 증자·수익성 개선 등 과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케이뱅크 새 행장으로 내정됐다. 조만간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인 서 내정자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추가 증자, 수익선 개선 등 케이뱅크가 당면한 과제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호성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KT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대 행장인 심성훈 전 행장과 2대 행장인 이문환 전 행장 역시 모두 KT출신이었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여기에 투자 유치와 M&A(인수합병),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서호성 내정자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가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오른 뒤 성장 속도를 높이는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더팩트 DB
케이뱅크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더팩트 DB

가장 먼저 서호성 내정자는 추가 증자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최대 4000억 원의 추가 증자를 목표로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BC카드를 주축으로 4000억 원의 유상증자로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지만, 대출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유상증자가 올해의 최대 현안인 만큼 서호성 내정자가 취임 후 자본확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9017억 원이다.

또한 케이뱅크의 수익성 개선 역시 서호성 내정자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3분기 케이뱅크는 누적 70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39억 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으로, 흑자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호성 내정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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