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19일(현지시간) 포드·마쓰다 차량 중 다카타사 에어백이 장착된 일부 대상의 리콜을 확정했다. /더팩트 DB |
과도한 폭발압력에 따른 파편으로 부상 가능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일본 마쓰다가 다카타사(社)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총 300만대를 리콜한다. 다카타사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 발생 장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 돼 지난 2014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 중이다.
19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리콜을 확정했다.
포드와 마쓰다는 앞으로 30일 내 안내·리콜시점이 담긴 일정을 제출해야 한다.
포드의 리콜대상은 2007~2011년 생산 레인저와 2006~2012년 생산 퓨전, 같은 기간 생산된 링컨 MKZ와 제퍼, 2006~2011년 생산 머큐리 밀란, 2007~2010년 생산 엣지와 링컨 MKX 등이다.
마쓰다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생산된 B시리즈 픽업트럭 약 5800대를 리콜해야 한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일본 다카타사 에어백으로 미국 18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 사례도 400건 이상이 보고됐다.
NHTSA는 지난해 11월에도 GM의 요청을 기각하고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리콜을 결정했다.
당시 GM은 세계적으로 7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해 에어백을 교체하는 데 12억달러(약 1조3천23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6700만대가 리콜됐으며 세계적으론 1억개가 교체됐다.
국내에서도 2019년부터 2020년 초까지 각 제작사들의 시정 준비 사정에 따라 국토교통부 리콜 통보가 내려졌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