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난해 결제액 '5000억 원' 돌파…연간 최대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1.01.19 10:48 / 수정: 2021.01.19 10:48

넷플릭스 20대 비중 가장 높아…1강 체제 굳히나[더팩트│최수진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국내 영향력이 지속 커지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콘텐츠 시청 수요가 넷플릭스에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은 지난해 국내 사용자의 넷플릭스 결제 금액과 유료 결제자 추정치를 발표했다. 만 20세 이상 국내 사용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5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와이즈앱이 넷플릭스 결제액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유료 결제자수는 410만 명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세대별 사용자 비중은 △20대 35% △30대 26% △40대 20% △50대 이상 19% 등이다.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은 5173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2483억 원) 대비 두 배가량 확대됐다. 657억 원 수준인 2018년과 비교하면 약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실제 결제액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내 넷플릭스 결제 방법은 카드 결제 외에도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에서 결제하는 사용자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와이즈앱은 OTT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넷플릭스 사용자는 758만 명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웨이브 269만 명 △티빙 237만 명 △U+모바일tv 226만 명 △왓챠 164만 명 △시즌 146만 명 등이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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