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한 김규범 역삼타운점 경영주에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세븐 제공

김규범 역산타운점 경영주에게 감사장 및 격려금 전달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한 경영주에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김 경영주는 지난 9일 새벽 세븐일레븐 역삼타운점에 맨발로 울면서 뛰어들어와 도움을 요청한 한 외국인 여성을 도왔다.

여성은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급하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고, 새벽 근무 중이었던 김 경영주는 외국인 여성의 신변을 적극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신속한 수사 협조를 통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시민정신 실천 사례로 전 임직원과 일선 점포에 공유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사례 공유를 통해 전국 경영주 및 근무자들의 공감대와 관심을 높이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의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8100여 개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 참여를 신청했다. 또 '도담도담' 캠페인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강남지사장은 "이웃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감하게 사회 정의를 실현해 준 경영주님께 전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와 존경심을 표한다"며 "전국적으로 가진 편의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