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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ESG시대 주도하는 '착한경영' 드라이브 건다
입력: 2021.01.14 16:21 / 수정: 2021.01.14 16:21
KT&G는 공정한 지배구조와 환경친화적 사업운영, 다양한 이해관계자 포용의 가치를 기반으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백복인 KT&G 사장. /KT&G 제공
KT&G는 공정한 지배구조와 환경친화적 사업운영, 다양한 이해관계자 포용의 가치를 기반으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백복인 KT&G 사장. /KT&G 제공

전담조직 ‘ESG기획팀’, ‘에너지환경기술팀’ 신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트렌드를 넘어 기업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탄소제로' 정책이 가속화되고, 국민연금 등 글로벌 큰손들이 ESG 투자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착한기업'이 자본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외 복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ESG경영을 인정받은 KT&G가 주목을 받고 있다.

KT&G는 공정한 지배구조와 환경친화적 사업운영, 다양한 이해관계자 포용의 가치를 기반으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ESG 관련 전담조직도 신설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 ESG 전담조직 신설, 글로벌 스탠다드 '키 맞추기'

KT&G는 최근 ESG 전담 조직인 'ESG기획팀'과 '에너지환경기술팀'을 신설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를 강화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는 ESG 경영을 강조해 온 백복인 KT&G 사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T&G 본사에 신설된 'ESG기획팀'은 전사적인 ESG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ESG 표준 확대 도입과 관련 지표 신설, IT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상위 수준의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환경기술팀'은 환경분야에서 중점을 둔 신설 조직이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빗물 취수방식 도입,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KT&G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로 ESG가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는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관련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반값 임대료로 소상공인 지원하는 '착한 임대인'

KT&G는 '사회책임'과 관련해 사회복지, 장학, 청년창업지원,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약 2~3% 규모를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는 등 사회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G는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과 영세법인 43개소를 대상으로 월 임대료의 50%(최대 월 300만원)를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인하하고 있다.

KT&G는 지난해 3월에도 2개월간 회사 소유의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을 시행했고 이후로도 피해가 심각한 임차인에 대해 감면을 연장하는 등 연간 약 4억 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올해도 감면액 규모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

KT&G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가 확립된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사회가 경영감독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졍을 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를 다수로 하는 이사회를 구성했다. 현재 총 7명의 이사 중 5명이 사외이사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이사회의 업무수행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상설위원회도 구성되어 있다. 지배구조위원회, 평가위원회, 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의 4개 상설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KT&G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의 의장은 사외이사 중 선임하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된 구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지배체계를 구축했다.

KT&G는 신탄진공장(사진)과 영주공장에 2MWh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KT&G 제공
KT&G는 신탄진공장(사진)과 영주공장에 2MWh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KT&G 제공

◆ 친환경 설비도입 등 환경경영도 주목

친환경 경영 가속화도 주목해볼 만하다. KT&G는 고효율·친환경 설비 도입으로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서 신탄진공장과 영주공장에 2MWh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배출원별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온실가스 배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생산도 눈에 띈다. 담배보루 포장재를 비닐류 케이스에서 종이로 대체했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담뱃갑 속지· 담배필름 개발 등으로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KT&G, 2020년 ESG성적표 'A'

이러한 노력으로 KT&G는 지난해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KCGS,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가 실시한 ESG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특히, MSCI는 매년 전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현황을 평가해 AAA에서 CCC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T&G는 지난해 BBB에서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글로벌 Top3 담배 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ESG경영을 통해 비재무적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제고에 힘쓰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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