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침과침갑의 심정으로 늘 긴장감을 갖고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홍남기 "뉴딜 성과 조속히 창출되길 기대"
[더팩트|문수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뉴딜당정추진본부에서 "올해는 21조 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창을 베개 삼고 갑옷 입고 잔다'는 침과침갑의 심정으로 늘 긴장감을 갖고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 간의 긴밀한 협업과 지속적인 공조가 자양분이 돼 민간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생적 뉴딜 생태계가 조성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뉴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은 데이터·수소 등 뉴딜 분야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화답했고 K뉴딜 지수를 활용한 민간뉴딜펀드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며 "지역균형뉴딜도 15개 시도에서 자체 뉴딜계획을 발표하고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뉴딜 추진과 함께 지역 차원으로 한국판 뉴딜이 확장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AI 혁명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그린혁명과 그린경제 추구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넥스트 노멀에 대비하는 각국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 중"이라며 "우리가 한발 앞서 생각·대비하고 또 한발 앞서 선도·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판 뉴딜은 지난해 하반기 착수했으며 올해 21조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해 △10대 입법과제 31개 법안 입법화 계획 △10대 대표과제 중심 예산 프로젝트 실행계획 △여건변화요인 점검·보완 △소통과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