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등이 온라인쇼핑 큰손인 MZ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
이색 마케팅으로 가치 있는 쇼핑경험 제공…맞춤형 기획 잇달아 선봬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쇼핑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G9는 각각의 플랫폼 강점을 살린 색다른 마케팅을 진행한다.
먼저 G마켓은 일명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넘치는 기획으로 소비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공략에 나섰다.
G마켓은 매주 주목할 만한 새로운 테마와 이슈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전문관 '캐치'를 운영 중이다. 캐치는 트렌디한 콘셉트로 고객들의 관심사에 참신하게 접근하는 신개념 기획전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사람들이 궁금해할 쇼핑 정보 등을 매거진과 같은 형식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것이 특징이다. 클럽 디제잉에 관련된 기초 지식부터 초급, 중급 등 단계별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들을 알려주기도 하고, 유튜버가 되기 위한 장비들을 기초부터 프로 단계까지 구분해 설명하는 콘텐츠도 있다.
최근엔 예능에서 화제가 되는 트로트, 오케스트라 관련 음반과 악기, 서적 등을 한 자리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G9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체험형 재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연말 진행한 '인스타그램 방탈출게임-지구여행자' 기획전을 들 수 있다.
이 기획전은 평범한 해외직구 기획전 대신 색다른 방식의 게임을 도입해 호평을 얻었다. 언택트 시대상을 반영해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판매하는 나라를 온라인으로 여행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 주효했다.
옥션은 '희희낙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기부쇼핑 문화를 만들고 있다. G9는 비대면 고객 체험형 쇼핑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
G9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화면에 띄워진 각 이미지를 클릭해 게임을 풀 수 있는 힌트를 획득하고 정답을 유추해 최종 3개의 황금열쇠를 찾는 미션으로 MZ세대의 호응을 끌어냈다.
옥션은 고객들이 쇼핑하면서 사회 공헌 행사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 진행하며, 새로운 '기부쇼핑' 문화를 만들고 있다. 미닝아웃, 착한소비 등 사회적 공헌과 가치실현에 일조하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코너들이다.
지난 연말에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따뜻한 기부 프로모션 '희희낙찰'을 진행했다. 인기 셀럽들의 애장품 경매행사를 통한 기부 이벤트로, EXO 수호, 소녀시대 수영, KIA 타이거즈 야구선수 김선빈, 가수 김범수, 가수 션 등 5명의 셀럽이 참여해 상품을 기증했다.
셀럽이 기증한 애장품에 입찰하면 경매 마감시점에 최고가를 기록한 고객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재미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댓글 및 공유 이벤트'를 통해서 댓글 1개당 100원, 공유 1건당 1000원의 기부금을 옥션이 매칭해 추가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변화에 맞춘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비스와 마케팅 등 모든면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