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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은 美 50대 의사 사망…"기저질환 없었다"
입력: 2021.01.14 13:59 / 수정: 2021.01.14 13:59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그레고리 마이클 페이스북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그레고리 마이클 페이스북

화이자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연관성 없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0대 의사가 사망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 중이다. 유족들은 백신 부작용을 의심했지만 화이자는 성명을 내고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56)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부인 하이디 네클만은 페이스북에서 "백신 접종 사흘 뒤 남편의 손과 발에서 점상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마이클은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0으로 나와 '급성 면역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 진단을 받은 뒤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정상 혈소판 수치는 혈중 1㎕당 14만~45만이다.

네클만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백신 반응으로 인해 ITP에 걸렸다"면서 "사람들은 백신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는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임상시험과 실제 백신 접종 과정에서도 이번 사례와 관련된 안정성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이는 약 90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29건으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급성 전신 면역반응인 '아나필락시스'였다.

백신 접종 후 사망에 이른 경우는 없었으며, 부작용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통증과 피로감, 두통, 발열이었다.

플로리다 보건부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례를 조사한 뒤 결과와 필요한 조치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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