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 가운데)이 파주 공장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최수진 기자 |
정호영 사장 "부상자 치료 위해 모든 지원 나설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오늘(13일) 오후 파주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정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금일 오후 2시 10분경 파주 P8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10분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 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TMAH(TetraMethyl Ammonium Hydroxide: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은 염기성의 독성 물질로, 이를 흡입할 경우 후두부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발현된다. 이후 증상이 악화할 경우 신경·근육 마비로 이어진다.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는 중상 2명, 경상 5명 등 총 7명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중상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회복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의 사과문 전문>
금일(1월 13일) 오후 2시 10분경 파주 P8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LCD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의 유지보수 과정에서 배관 작업을 하다 화학물질인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 TetraMethyl Ammonium Hydroxide)이 누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 발생 즉시, 피해자에 대한 응급처치 후119 구급대를 통해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고 현장은 관련 화학물질에 대한 밸브 차단과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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