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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결국 법정관리 카드 꺼냈다…이르면 이달 중 신청
입력: 2021.01.13 16:47 / 수정: 2021.01.13 16:47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다음 주 내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화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다음 주 내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화 기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계획…회생개시 후 공개매각

[더팩트|한예주 기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면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통해 법원 주도로 공개 매각 절차를 거쳐 인수 후보자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때 정해진 인수 후보자가 투자하는 인수 대금으로 채권을 변제하게 된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인수 우선협상자를 정한 뒤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인수 의향을 보인 기업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측에 인수 의향을 보인 기업은 호남 기반의 건설업체 1곳과 금융업체 1곳, 사모펀드(PE) 2곳 등 총 4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법원의 공개 매각시 추가 후보자가 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사실상 파산 상태다. 지난해 7월말 제주항공과의 인수 작업이 결렬된 이후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250억 원 규모의 임금도 체불했다. 여기에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김포공항 국내선 지점으로 본사까지 옮겼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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