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500,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3801.19 마감[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00포인트(0.19%) 상승한 3만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0포인트(0.28%) 상승한 1만3072.43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부양책을 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윤곽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든은 앞서 조지아주 결선투표 지원 유세에서 "1월 중 추가적인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2000달러씩 지급하겠다"며 "취임 즉시 2~3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 사태 등 정치적 혼란이 대형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2.2% 내렸고, 트위터는 2.4%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반발한 상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채용공고는 652만7000명으로, 지난해 10월의 663만2000명보다 줄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9로, 전월의 101.4에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00.0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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