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 지속돼 회생불가 판단…올해 상반기 29개 오프라인 매장 철수[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톰보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 사업을 접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톰보이는 이달 초 코모도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코모도는 지난 1986년 성도에서 론칭한 1세대 남성복 브랜드로,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29곳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1년 신세계톰보이를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재정비에 나섰지만 남성복 시장 침체 장기화로 적자가 지속돼 회생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모도 브랜드를 접는 대신 '맨온더분'으로 남성복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기획부터 생산까지 총괄하는 PB(자체) 브랜드 일라일·델라라나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브플먼트 등으로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톰보이는 2018년 아동복 톰키드에 이어 코모도까지 중단하며 여성복 '스튜디오톰보이' 1개 브랜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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