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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유리컵, 도자기 구분하는 AI 로봇'…삼성전자 그린 '뉴노멀' 시대
입력: 2021.01.12 01:00 / 수정: 2021.01.12 01:00
삼성전자가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핸디봇의 모습.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가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핸디봇의 모습.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AI 기반의 다양한 로봇 선봬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우리 곁에 더 가까이 다가온 뉴노멀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AI) 로봇'을 대거 공개했다. 자사 고객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한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개막에 맞춰 진행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과 공존하는 일상을 그려내며 기술에 의해 변화할 미래의 삶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를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를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기조연설자로 콘퍼런스에 등장한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은 "앞으로는 집이나 외부에서 나를 위한 로봇 기술과 AI를 더 많이 만나고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AI를 중심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차세대 혁신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를 공개했다.

제트봇AI는 진화된 사물 인식 기술이 적용,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한다. /유튜브 갈무리
제트봇AI는 진화된 사물 인식 기술이 적용,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한다. /유튜브 갈무리

제트봇AI는 진화된 사물 인식 기술이 적용,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는 것은 물론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도 공개됐다.

승 사장은 "스마트싱스 펫은 AI 기술, 카메라, 센서 등을 활용한 삼성 최초의 반려동물 관리 서비스"라며 "반려견이 짖는 것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맞춤형 펫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렇게 수준 높은 AI 기술을 일상에서 활용하는 제품은 '제트봇AI'가 처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도 최초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이날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도 최초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연구 단계인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도 최초 공개했다. 삼성봇 핸디는 물체를 잡아 옮기는 등 집안일을 돕는 게 특징이다.

승 사장은 "유리컵인지 도자기 접시인지 인식하고, 이후에도 모양과 재질을 기억해 정보를 활용한다"며 "지금껏 가정용 로봇에 기대했던 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 등을 소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이외에도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 등을 소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승 사장은 "공공장소 외출이 보다 안전해질 때 쇼핑몰이나 식당 등에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의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관리해준다. 여러분의 행동을 인지하고 이해하며, 더 나은 로봇 도우미로서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이를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올해 출시되는 '네오 QLED'와 QLED 신제품에는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과 공존하는 일상을 그려내며 기술에 의해 변화할 미래의 삶을 예고했다.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과 공존하는 일상을 그려내며 기술에 의해 변화할 미래의 삶을 예고했다. /유튜브 갈무리

중고 갤럭시 단말기 재이용으로 자원 효율 극대화도 나선다. 갤럭시 단말기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하는 IoT 기기로 재탄생 시켜 아기의 울음소리를 감지해 알림을 받거나 혼자 있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거실 조명을 원격으로 켜주는 등 필요한 가정에서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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