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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사상 최초 '랜선 개최'…올해 핵심 키워드는?
입력: 2021.01.11 13:54 / 수정: 2021.01.11 13:54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사상 최초로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CES 2021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사상 최초로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CES 2021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IT기업, 가전부터 모빌리티·인공지능까지 '기술 대잔치'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사상 최초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한다.

CES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를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으로 지정했다.

◆ 삼성·LG, 'VR·AI' 알린다…11일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각각 오후 10시, 11시에 프레스 컨퍼런스(언론 발표회)를 개최하고 'CES 2021' 시작을 알린다.

이들 기업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상현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해당 기술을 가전에 접목하는 방식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가상인간 김래아가 등장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가상인간 '김래아'가 등장한다. /LG전자 제공

우선 LG전자는 가상현실(VR)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조연설자로 '김래아(Reah Keem)'를 선택했다. 김래아는 LG전자의 인공지능 기반으로 탄생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인간)다.

LG전자에 따르면 김래아의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며, 청소년기에 런던으로 유학을 다녀온 유학파라는 설정이 있다.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후 음악, 일상, 취향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6000명 정도다.

LG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류로 자리 잡은 '언택트(비대면)' 문화에서 나아가 '가상현실'에 적합한 인물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래아는 약 3분간 컨퍼런스에 등장해 VR 관련 기술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등장한다. /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등장한다. /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LG전자보다 한 시간 늦게 컨퍼런스를 시작하는 삼성전자에서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승 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뇌과학연구소·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6월 삼성으로 영입된 이후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강조할 방침이다. 승 사장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직접 얼굴을 마주할 수 없지만 'CES 2021'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AI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걸 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로봇이 보다 나은 일상으로 가는 여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 디스플레이·모빌리티 알린다…한국 업체 '341개' 참가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대거 등장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CES에서 롤러블 OLED(올레드)와 벤더블 올레드 등을 공개하며 폼팩터 혁신을 주도한다. 특히, 48인치 벤더블 올레드는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의 퀀텀 미니 LED 소자를 탑재한 '네오 QLED'를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LCD의 프리미엄화에 앞장선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기업은 약 1950여 개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341개다. /CES 2021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CES에 참가하는 기업은 약 1950여 개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341개다. /CES 2021 홈페이지 갈무리

이외에도 GS칼텍스와 만도 등은 모빌리티 기술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참가를 결정했다. 이들은 미래형 주유소, 자유 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SbW) 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2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AI를 활용한 뷰티 서비스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델솔루션(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모빌리티 기술을 알린다.

SK이노베이션, LG유플러스 등은 별도 부스를 개설하지 않았으나 대규모 참관단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CES에 참여한다.

반면 그간 CES에 지속 참여해온 현대차는 올해 불참을 선언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대다수도 참가하지 않는다.

한편, CES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341개로, 역대 최대 수치다. 한국 업체들은 미국(567개)과 함께 올해 CES 행사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 참가 기업은 1950여 개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중국 기업이 대거 불참한 데 따른 영향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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